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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읽어주는 매거진 발행인 곽어부
AI 시대가 시작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가 자신만의 도구가 되려면, 상상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상상력은 지식과 현실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적인 인간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우리의 대부분의 업무를 대신 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AI 에이전트가 우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지 발견하고, 해결하는 업무를 맡기는 것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많은 분들이 ChatGPT를 써보시고 하시는 공통된 말씀들이 있습니다.
“이거 진짜 대단한데… 그런데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
참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이제 누구나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도구가 생겼는데, 정작 사람들은 뭘 상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여러 연구 결과를 살펴보니 더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카네기 멜론대학교 연구진이 생성 AI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사용하는 31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AI는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지만 비판적 사고를 저해하고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과도한 의존을 조장했다고 합니다.
상상력은 비판적 사고의 핵심 요소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정보를 연결하며,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상상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 결과를 보면 AI가 사람들의 상상력(비판적 사고)을 저해하는 원인처럼 보여집니다.
그런데 AI가 정말 상상력 저해의 원인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원인은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력이 있어도, 그것을 구현하려면 커다란 시간과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상상력은 사회에서 그리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되어버렸고, 어린아이 때 가졌던 풍부한 상상력은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억압당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그런 건 돈 안 돼” 같은 말들로 말입니다.
결국 “상상해봤자 소용없다“는 사고방식이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AI는 도구일 뿐입니다. 망치로 집을 지을 수도 있고 부술 수도 있듯이, AI도 마찬가지죠.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그 도구를 사용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미 “상상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니까 비판적 사고가 더 저하되는 거예요. 하지만 이건 AI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 안에 있던 문제가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상상력을 다시 가지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상상하는 법을 학습시키면 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상력은 인간 본연의 능력입니다. 단어를 외우고 공식을 이해하는 학습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해결법은 “상상해도 소용없다”는 경험으로 형성된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즉, 상상력 자체가 없어진 게 아니라, 상상력을 포기하도록 조건화된 것입니다.
그래서 “상상력을 기르세요”가 아니라 “상상해도 된다는 허락”을 자신에게 주는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 허락을 줄 수 있을까요?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린아이가 상상한 것을 그림과 놀이로 표현했던 것처럼, 상상을 AI로 표현하게 해주면 됩니다.

사실 누구나 새로운 영역, 백지 상태에서 “자유롭게 상상해보세요”라고 하면 매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영역에서 상상하기를 시작할 때, 막막한 백지보다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길 기대하면 더 어려운 법이지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색칠놀이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림 원안이 있으면 색칠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된 그림을 완성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레고 블록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준화된 블록들이 있으면 상상하는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성취감은 긍정적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학습과 업무 동기를 부여하며, 자존감과 행복감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AI 시대 우리가 AI 에이전트를 다루는데에도 이런 접근이 필요합니다. 완전 백지가 아닌, 적당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출발점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기술이 아닌, 레고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 말입니다.
성인이 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에 가장 즐거운 것은 일입니다. 일은 자아를 표현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의 진짜 변화는, 과거에 상상을 일로 표현하려면 엄청난 제약(시간, 돈, 기술)이 있었는데, 이제 AI를 통해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조직에 속해 있으면 자신이 상상한 것이 아닌, 주어진 업무만 해야 하고,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고 있으면 이미 하고 있는 기존 일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미처럼 일을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색칠 놀이처럼.
진짜 재능이 있는지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니까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하지만 여기서도 딜레마가 생깁니다.
“취미처럼 일을 해라”고 하면 사람들이 할까요?
상상력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취미처럼 시작한 일에 돈이 너무 많이 들면 부담스러워합니다.
취미생활에 돈 쓰는 건 아깝지 않지만, 취미처럼 시작한 일에 돈이 들면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일을 하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악순환이 생깁니다: 취미처럼 일해야 하는데, 뭘 할지 모르겠고(상상력 억제), AI 써볼 이유가 없으니까 AI 능력도 향상되지 않고, 더욱 뒤처지게 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희 매거진이 탄생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색칠공부의 원안 같은 가이드라인이고, 레고 블록 같은 조립 가능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안전한 실험 환경입니다.

뉴스는 완벽한 출발점입니다. 전문가들이 기회를 찾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가 매일 접하는 친숙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AI 활용 7단계 프롬프트는 레고 블록과 같습니다. 복잡한 창업 과정을 누구나 조립할 수 있는 단위로 나눈 것입니다.
그리고 15분짜리 가상 실험실은 실제 돈과 시간을 투입하기 전에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감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직접 찾으러 나서야 한다
잭 런던
개인적으로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우리 모두가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입니다.
다만 “상상해도 된다”는 허락을 자신에게 주고, 적절한 가이드라인과 도구만 있으면 됩니다.
이 매거진을 통해 여러분이 잊어버렸던 상상력을 되찾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을 내디디길 바랍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마르틴 부버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따라해보시면 바로 아실 거예요.
모든 위대한 창조는 작은 상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8월, 뉴스 읽어주는 매거진 창간에 부쳐
뉴스 읽어주는 매거진
발행인 곽어부